사건 한눈에
의뢰인은 2024년 6월 전세계약이 끝난 뒤에도 보증금 8,0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2025년 11월 콩밥에 의뢰한 직후, 집부터 비우라는 대전 임대인이 막무가내로 다음 날 퇴거를 요구했습니다. 콩밥은 소장 접수 전 협의로 이사 시간을 벌었고, 의뢰인이 임차권등기를 확인하고 집을 비운 이틀 뒤 임대인은 전세대출금 6,400만 원을 상환했습니다. 남은 1,600만 원은 전세금반환소송의 이행권고결정이 확정된 뒤 들어와, 의뢰 106일 만에 보증금 원금이 모두 돌아왔습니다.
비용콩밥 수임료는 비용안내 기준 · 부대비용 124,300원
106일의 흐름
의뢰부터 보증금 전액 반환까지
- 의뢰2025. 11. 14.계약 만료 뒤 1년 넘게 보증금 미반환
- 퇴거 통보2025. 11. 17.임대인, 내일 집을 비우면 돈을 주겠다
- 집 비움2025. 12. 24.빈집 사진과 비밀번호를 문자로 전달
- 대출금 상환2025. 12. 26.전세대출금 6,400만 원
- 소장 접수2025. 12. 29.남은 보증금 청구
- 전액 반환2026. 02. 28.보증금 원금 전액, 의뢰 106일 만
계약이 끝나고 1년이 넘도록 전세금 8,000만 원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
의뢰인은 대전의 한 집에 보증금 8,000만 원으로 전세를 살았습니다. 이 가운데 6,400만 원은 전세대출금이었고, 보증보험은 없었습니다. 계약은 2024년 6월 28일에 끝났습니다. 의뢰인이 이사 가겠다고 하자 임대인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보증금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의뢰인은 주택임대차조정(제3자가 나서 양쪽의 합의를 돕는 절차)을 신청했지만 임대인이 연락을 피해 불발되었습니다. 2025년 9월쯤에는 새로 계약하겠다는 사람이 있었는데, 임대인이 나오지 않아 계약이 무산되었습니다. 10월에 보낸 내용증명 세 통도 모두 수취 거절되었습니다.
임대인은 2025년 11월 14일에 돌려주겠다고 문자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그날이 되자 돈이 없다고 했습니다. 의뢰인은 그날 콩밥에 전세금반환소송을 맡겼습니다. 콩밥은 곧바로 계약서와 이체 내역 같은 소송 서류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콩밥 포인트
임대인이 날짜만 미룬다면 반환을 약속한 문자와 내용증명 수취 거절 내역을 모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소송을 낼 때 그대로 쓸 수 있는 자료입니다.
집부터 비우라는 임대인의 통보, 소장 접수 전 협의로 이사일을 잡다
의뢰 사흘 뒤인 11월 17일, 임대인이 의뢰인에게 연락해 왔습니다. 다음 날 당장 집을 비우면 돈을 주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의뢰인은 콩밥에 "무조건 나가래요"라고 전했습니다.
콩밥은 동시이행(보증금 반환과 집 비우기를 서로 맞바꾸듯 함께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서로 먼저 할 의무는 없다는 뜻입니다. 임대인이 당장 내보내려면 보증금을 공탁(법원에 맡기는 것)하고 명도소송(집을 비워 달라는 소송)을 내야 하는데, 6개월 넘게 걸린다는 점도 알렸습니다.
이사 준비가 필요하시면 강제로 내일 나가실 필요는 없고, 다만 돈이 있는 게 확인되면, 가능한 돈이 없어지기 전에 인도하시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의뢰인은 임대인이 막무가내라 변호사와 이야기하지 않을 것 같다고 걱정했습니다. 콩밥은 소장을 완성해 두고도 접수 전 협의를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의뢰인에게는 임대인과 직접 통화하지 말고 연락이 오면 공유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임대인은 처음에 변호사의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11월 20일 통화가 닿자 보증금을 돌려주는 쪽으로 이야기가 나아갔고, 퇴거일을 정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의뢰인은 새집에 계약금을 걸고 11월 24일 퇴거일을 12월 24일로 정했습니다. 콩밥은 그날 오전에 보증금을 준비하라고 임대인에게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콩밥 포인트
임대인이 집부터 비우라고 해도 바로 나갈 필요는 없습니다. 새집 계약금은 소액으로 걸고, 보증금을 받는 날과 이사일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보증금 없이 맞은 퇴거일, 임차권등기를 확인하고 비밀번호로 집을 넘긴 자료를 남기다
퇴거일을 정한 뒤에도 임대인의 태도는 그대로였습니다. 12월 3일 임대인은 내용증명을 문자로 보내왔습니다. 콩밥과 통화할 때는 의뢰인이 11월 18일로 집을 구했다고 들었다며 왜 나가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의뢰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문자 내역을 보내 왔습니다. 콩밥은 그 문자를 붙여 내용증명을 보내기로 했는데, 임대인은 이 내용증명도 받지 않았습니다.
12월 19일 콩밥은 퇴거일에 보증금이 돌아오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방향을 잡았습니다. 먼저 의뢰인이 콩밥에 오기 전 신청해 둔 임차권등기(이사를 가도 보증금에 대한 권리를 지켜 주는 등기)가 등기부에 올라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등기를 확인한 뒤, 일단 집을 비우고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소장을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12월 24일 의뢰인은 집을 모두 비웠습니다. 임대인에게 빈집 사진과 공과금 정산 내역을 보냈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콩밥은 임차권등기를 마치고 이사했다는 말과 보증금 반환 요청, 현관 비밀번호를 문자로 보내도록 안내했습니다.
콩밥 포인트
보증금을 못 받고 이사해야 한다면 임차권등기가 등기부에 올랐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빈집 사진과 비밀번호를 전한 문자는 집을 넘겨주었다는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전세대출금 상환 뒤 남은 1,600만 원, 전세금반환소송 이행권고결정으로 전액 반환
보증금의 큰 몫은 전세대출금이었습니다. 이 대출금에는 대출기관의 질권(돈을 먼저 받을 수 있게 잡아 둔 담보 권리)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돈은 의뢰인이 아니라 대출기관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12월 24일 대출기관은 상환 계좌를 임대인에게 알렸고, 콩밥도 같은 날 의뢰인에게 이 계좌를 전달하라고 안내했습니다.
임대인은 12월 26일 5,000만 원을 보내고, 그날 밤 1,400만 원을 더 보냈습니다. 이렇게 전세대출금 6,400만 원이 전부 상환되었습니다. 그러나 의뢰인이 직접 받아야 할 1,600만 원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보증금이 돌아온 길
전세보증금 8,000만 원 가운데
- 전세대출금 상환임대인이 대출기관에 직접 입금, 소장 접수 전6,400만 원
- 의뢰인이 받은 돈이행권고결정 확정 뒤 입금1,600만 원
- 돌아온 보증금8,000만 원
콩밥은 12월 29일 남은 돈을 청구하는 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다음 날 재판부는 직권(법원이 스스로 판단해 하는 것)으로 이행권고결정(소액 사건에서 법원이 재판 없이 먼저 돈을 갚으라고 권고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임대인은 2026년 1월 5일 결정문을 받고도 2주 안에 이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정은 판결문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2월 23일 의뢰인은 500만 원을 먼저 받았다고 알려 왔습니다. 2월 28일에는 "1,600만원은 오늘 다 받았고"라고 전했습니다. 소장 접수 61일 만, 의뢰 106일 만에 보증금 원금이 모두 돌아왔습니다. 의뢰인은 전액을 받은 뒤 임차권등기를 풀어 주기로 했습니다.
콩밥 포인트
임대인이 일부만 갚고 멈췄다면, 남은 금액만 청구하는 소액소송이 빠른 마무리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대출금이 얼마나 상환됐는지 확인한 뒤 청구액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용
콩밥 수임료비용안내 보기
수임료는 콩밥 홈페이지 비용안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대비용124,300원
최종 전세금 반환까지 부대비용 124,300원이 소요되었습니다(수임료 별도).
- 법원 인지송달료(1,600만 원 청구 기준)124,300원
돌려받은 돈
보증금 원금 8,000만 원 전액(전세대출금 상환 6,400만 원, 의뢰인 수령 1,600만 원)
진행 기록
- 2025. 11. 14. 첫 상담, 콩밥에 사건 의뢰
- 2025. 11. 17. 임대인이 다음 날 집을 비우라고 통보, 콩밥이 소장 완성 뒤 접수 전 협의 시작
- 2025. 11. 18. 의뢰인이 앞서 신청한 임차권등기 결정
- 2025. 11. 20. 임대인 측과 통화 연결, 퇴거일을 정하기로
- 2025. 11. 24. 퇴거일을 12월 24일로 정함
- 2025. 12. 03. 임대인이 내용증명을 문자로 보냄, 의뢰인 문자 내역 확인
- 2025. 12. 19. 임차권등기 기재 확인, 집을 비운 뒤 소송으로 가기로 함
- 2025. 12. 24. 집을 비우고 빈집 사진과 비밀번호를 임대인에게 문자로 전달
- 2025. 12. 26. 임대인이 전세대출금 전부 상환
- 2025. 12. 29. 남은 보증금 청구 소장 접수
- 2025. 12. 30. 재판부 직권 이행권고결정
- 2026. 01. 05. 임대인에게 이행권고결정 송달
- 2026. 01. 20. 이의 없이 확정된 결정문을 의뢰인에게 전달
- 2026. 02. 23. 남은 돈 가운데 500만 원 입금 확인
- 2026. 02. 28. 남은 돈까지 받아 보증금 원금 전액 회수(의뢰 106일 만)
자주 묻는 질문
임대인이 집부터 비우라고 하면 보증금을 받기 전에 나가야 하나요?
아닙니다. 보증금 반환과 집 인도는 원칙적으로 동시에 이루어지는 관계라, 임차인이 먼저 나갈 의무는 없습니다. 이 사례의 임대인도 다음 날 나가라고 했지만, 의뢰인은 새집을 구할 시간을 두고 한 달 남짓 뒤로 퇴거일을 잡았습니다.
보증금을 못 받은 채 이사할 때 인도 증거는 어떻게 남기나요?
짐을 다 뺀 사진과 현관 비밀번호를 임대인에게 문자로 보내고, 보낸 날짜가 보이게 캡처해 두면 됩니다. 이사 전에는 임차권등기가 등기부에 기재됐는지 꼭 봐야 합니다. 이 사례의 의뢰인도 등기 기재를 확인하고 나서 집을 비웠습니다.
전세대출금 질권이 있으면 전세금반환소송 청구액은 어떻게 정하나요?
질권이 걸린 대출금은 원칙적으로 임차인이 직접 청구하기 어려워, 대출금을 포함할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인지대는 청구액을 기준으로 계산되니 비용 차이도 살핍니다. 이 사례는 소장을 내기 전에 대출금 상환을 확인하고 나머지 금액만 청구했습니다.
전세금반환소송에서 이행권고결정이 나면 판결과 같은 효력이 있나요?
결정문을 받은 상대방이 2주 안에 이의하지 않으면 판결과 같은 효력이 생깁니다. 임대인이 그래도 돈을 주지 않으면 추심 절차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 사례에서는 이의 없이 확정된 뒤 임대인이 남은 돈을 나누어 보냈습니다.
본 사례는 개별 사건의 결과이며, 모든 사건에서 동일한 결과가 보장되지 않습니다.